신생 터치스크린 업체들이 3∼6인치 소형 제품의 양산라인을 잇따라 가동하면서 삼성SDI의 독점체제가 막을 내리고 있다.
국내 소형 터치스크린시장은 유일한 양산라인을 갖춘 삼성SDI가 독주해왔으나 이달들어 스마트디스플레이, 소프트앤터치 등 후발업체가 양산에 돌입, 3사 경쟁구도로 나아가고 있다.
이로써 터치스크린의 주 수요처인 PDA, 웹패드제조업체들은 가장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골라 쓸 수 있게 돼 PDA, 웹패드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프트앤터치(대표 이규상 http://www.snt4u.com)는 지난 달부터 월 15만대 규모의 4인치급 소형 터치스크린 양산라인을 가동했다. 소프트앤터치는 주로 삼성SDI의 터치스크린을 구입해온 PDA제조업체를 상대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카내비게이션용 PDA제조업체인 B사와 월 7만대 규모의 소형 터치스크린 공급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디스플레이(대표 김원대 http://www.smartdisplay.co.kr)도 경기도 화성의 소형 터치스크린 생산라인이 안정화됨에 따라 국내외 PDA업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납기 조건이 유리한 점을 내세워 대만에 매달 20만대 규모의 터치스크린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미국 스프링필드사에 터치스크린을 납품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내년 초 전자책(e북)을 출시할 한 벤처기업의 관계자는 『터치스크린 조달처의 다원화는 가격경쟁으로 이어져 제품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으며 이는 또 제품보급 확산에도 도움을 줘 터치스크린업체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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