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은 CJ39쇼핑 재도약의 해.」
지난해 제일제당 계열사로 편입된 CJ39쇼핑(대표 조영철)은 2000년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올해는 재도약의 해로 설정했다.
CJ39쇼핑은 지난해 약 4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00% 성장을 일궈냈다. 지난해 하반기 경기침체를 감안하면 CJ39쇼핑의 신장세는 주목할만한 수준이다.
CJ39쇼핑은 그러나 올해 사업을 낙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홈쇼핑 신규사업자들의 참여와 국내경기 위축 등으로 인해 사업자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CJ39쇼핑은 올해 목표를 60% 이상 신장한 7000억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내부적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만족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환경변화를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CJ39쇼핑은 올해 다양한 사업전략을 준비해 놓고 있다.
우선 내년에는 상품공급처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상품의 복수공급자를 확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CJ39쇼핑은 다수의 히트상품을 배출해 낼 계획이다.
또 프라이빗 브랜드(PB)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소싱을 통한 해외브랜드와의 제휴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CJ39쇼핑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250만 고객을 내년에는 350만명으로 확대해 매출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또 차별적인 마케팅을 펴 고객의 구매를 적극 유도해 인지도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일제당의 물류전문회사인 CJGLS를 통해 오늘주문, 내일배송이라는 특화된 맞춤 택배서비스를 실현하는 한편 텔레마케터 아카데미를 설립해 텔레마케터의 기본역량은 물론 전문성을 더욱 높여 고객 접점에서의 고객친절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CJ39쇼핑은 올해 말까지 대고객 관계강화 차원에서 CRM을 구축한다. 또 사업조직을 슬림화하고 소단위로 현장에서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월 발행되는 카탈로그를 지난해 월 150만부에서 올해는 300만부로 늘리는 한편 고객층별로 카탈로그를 다원화해 나갈 예정이다.
CJ39쇼핑은 오는 2001년부터는 정보통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첨단 엔터테인먼트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향후 위성방송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화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정보통신 방송분야의 주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사용자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터넷쇼핑몰사업도 2, 3년 후에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 아래 인터넷쇼핑몰에 한층 많은 인력과 자금을 투자해 미래가치를 높이는 한편 유통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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