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들이 팬들과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홈페이지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선수들의 홈페이지는 자신의 일정 및 활동내용, 사진자료, 게임전략 등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 게시판을 통해 팬들과 대화 창구를 열고 있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홈페이지를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일부 프로게이머 홈페이지들은 팬들을 위한 홈페이지 수준을 넘어 특화된 전문사이트로 개설되거나 소속회사 사이트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밥 소속 조백규는 최근 피파넷(http://www.fifanet.org)이라는 피파전문 사이트를 오픈, 하루평균 페이지뷰 1000회를 상회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 사이트는 「피파 2001의 모든 것」이라는 게임분석 코너를 비롯, 뉴스레터, 채팅창 등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백규는 사이트 오픈기념 행사로 피파 2001 온라인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내년에는 회사의 지원을 받아 외국어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스쿨피아 박소현의 홈페이지(http://sohyun.schoolpia.net)는 게시판을 통해 프로게이머와 팬들의 대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이트다. 또 박소현은 교육사이트를 운영하는 구단 스쿨피아의 도움으로 전략전술 공모전 등의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기석(http://my.dreamwiz.com/dorosi38), 김정민(http://www.themarine.rosy.net), 베리(http://myhome.naver.com/berrydx), 박승인(http://myhome.naver.com/summer79), 이지혜(http://www.lenalee.com) 등의 홈페이지도 인기 포털사이트에 버금가는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국기봉, 김대기, 강은주 등의 스타급 선수를 다수 보유한 천리안은 팀명인 페가수스(http://www.gopegasus.co.kr) 사이트를 회원제로 운영, 프로게이머를 콘텐츠화시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국기봉과 함께 하는 스타크래프트 클리닉」이라는 코너를 비롯, 프로게이머가 직접 지도하는 게임클리닉과 각종 게임정보 및 대회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n016은 간판스타 이지훈을 필두로 한정근, 권태규 등의 페이지를 n016 사이트(http://www.n016.com) 게임존 안에 신설, 게임마니아들을 위한 게임전문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프로게이머 이지혜는 『스웨덴의 퀘이크 프로게이머들이 만든 사이트가 활성화돼 게임포털로 전환된 xs리얼리티닷컴처럼 한국에서도 게이머들이 만든 세계적인 게임사이트가 곧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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