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Ⅲ-도전 21 벤처기업>대덕밸리업체-해동정보통신

「중국의 유무선 정보통신기술 시장을 뚫어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이 창업한 해동정보통신(대표 장길주 http://www.headtel.com)이 내건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다. 지난해 유무선분야의 ADSL, WLL, 홈PNA, 광송수신기, 멀티채널 라이트 소스 컨트롤러, 레이저 다이오드 컨트롤러, 임베디드 분야의 컨트롤 모듈 등의 제품을 개발, 명실공히 유무선 정보통신 기술의 중심에 서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해동은 유무선 시스템, 광, 임베디드 분야에 관한한 국내 정상급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사와 제1연구소는 대덕에, 마케팅팀과 제2연구소는 서울에 두고 탄력적인 시장변화에 대응하며 RTOS(Real Time OS)업체 및 마이크로프로세서장치(MDS)업체, 각종 개발용 SW판매업체 등 연관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해 영업망을 확장하겠다는 것이 해동의 올해 국내 마케팅 전략이다.

또 지난해 8월 설립한 홍콩과 심천 지사를 통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중국진출이 이뤄지면 올해 기존 목표액 350억원의 2배가 넘는 850억원대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하리라는 것이 장길주 사장의 예측이다.

현재 WLL관련제품을 하나로통신과 한국통신에 납품하고 있는 해동은 CDMA 기술을 기반으로 한 WLL터미널의 경우 세계 최대 시장인 중남미 및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인도에서의 필드테스트는 현지 사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가정 및 SOHO사무실에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홈PNA는 기존 인터넷 및 네트워크에 더욱 쉽게 접근,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 국내시장 진출에 앞서 중국시장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해동은 향후 인터넷시장의 급속한 팽창과 데이터·음성·영상의 급속한 통합, 가정 및 사무실의 정보화, 유무선 결합 추세에 발맞춰 데이터·음성·영상결합 솔루션과 토털 홈솔루션, 유무선 결합 솔루션 개발에 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중이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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