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신세계I&C(대표 권재석)의 2001년 사업 방향은 인터넷 최고기업, SW종합유통회사, 유통·물류 부문 전문 SI 및 EC 솔루션 제공, 최첨단 데어터센터와 전국 네트워크망을 이용한 ASP 및 ISP사업 추진 등으로 요약된다.
21세기 최고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세계I&C는 「신세계 닷컴 프로젝
트」를 수립하고 기존의 사이버몰(http://www.cybermall.com)을 백화점 분위기에 맞는 고급·전문화된 쇼핑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연말에 오픈한 사이버이마트(http://www.e-mart.co.kr)의 운영에는 대형 오프라인 매장인 이마트의 제품구매 및 마케팅 능력 등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250만 명에 달하는 신세계 카드 회원의 사이버몰 회원화와 신세계 전문물류회사를 이용한 24시간 배송 등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로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B2B e마켓플레이스를 위해서는 신세계 및 협력업체 대상의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사업을 전개 중이며 영국의 신테그라(syntegra) 및 네덜란드의 타이커머스(tie commerce)와의 제휴를 통한 EC 솔루션 사업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신세계I&C는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통 분야 웹호스팅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유통 VAN 서비스 사업에도 착수했다.
이 회사가 추진하는 유통 VAN 사업은 최신 상품정보 카탈로그 DB를 유통업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정보 카탈로그 서비스」와 각종 「정보분석 서비스」, 기존 문서를 EDI 표준문서 형태로 변환해 주는 「EDI 솔루션 서비스」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러한 유통 VAN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소규모 납품 제조업체들까지 포괄하는 SCM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웹호스팅서비스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I&C는 게임, OA, 교육용 SW 제품의 유통을 통한 획기적인 매출신장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 추진사업으로 전국 규모의 컴퓨터 유통망인 「정보통신편의점사업」을 준비중이다.
정보통신편의점이란 가정이나 회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점과 같이 정보통신 관련 PC 및 SW, 주변기기 및 최첨단 DVD, VCD, 멀티미디어 장비 등을 가정 또는 회사 주위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점포를 말한다. 지난 연말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직영점 확대 및 지방 중소도시 중심의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를 구성할 계획이다.
유통·물류 분야 솔루션 사업에서는 자체 개발한 통합 POS시스템과 고객마케팅시스템, GPS택배물류시스템 등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과 함께 네트워크통합(NI) 및 정보기기 유통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I&C는 현재 보유한 무장애·최첨단 데이타센터를 기반으로 그룹은 물론 중소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ASP사업과 이마트를 거점으로 한 ISP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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