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Ⅲ-도전 21 벤처기업>게임업체-위자드소프트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 http://www.wzsoft.com)는 지난 99년 4월 SKC에서 분사한 게임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국산 게임 개발·배급·유통 등을 통해 창업 2년 만인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단숨에 시장 점유율 상위 업체로 뛰어 오른 다크호스다.

지난해 7월 40억원의 자본을 유치한 위자드는 특히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왔다. 신규 직원을 대거 채용했으며 송파구 방이동에 4층 건물의 사옥도 마련했다.

심경주 사장은 『현재 외부에서 회사 가치를 평가한 결과 설립 당시보다 170배 성장했다』며 『올해에는 창업때부터 갖고 있던 e엔터테인먼트의 비전을 구체화해 회사 가치를 1700배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위자드는 「게임 기반의 e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중기 경영의 과제로 삼았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 사업 집중 육성 △멀티 플랫폼용 게임개발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업체와의 다각적 제휴 △미래 핵심사업 조기 발굴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기반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위자드는 이같은 사업 전략을 통해 2001년에는 전년의 80억원에 비해 3.25배 많은 2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악튜러스」 「쥬라기 원시전2」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PC 게임 분야에서 16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포가튼사가2 온라인」을 필두로 새로 시작하는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39억원, 게임 유통 56억원, 모바일 2억원 등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2년에는 패키지 306억원, 온라인 215억원, 게임 유통 123억원, 모바일 6억원 등 총 6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위자드는 이미 지난해부터 코스닥 등록을 준비해왔으며 이미 등록요건이 충족됐다고 보고 2월께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 위자드는 지난해말 사업 추진의 효과를 높이고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경영기획본부 △게임사업본부 △유통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등 4개 사업본부와 △신규사업팀 △IR팀 등 17개 팀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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