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http://www.hanbitsoft.co.kr)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업체다.
지난 99년 1월 LG소프트로부터 분사한 이 회사는 미국 블리자드사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국내에 배급해 창업 첫해 2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2000년에는 430억원의 매출에 101억원의 이익을 남겼다.
창업 3년째인 올해 한빛소프트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장기 비전을 세우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김영만 사장은 『1999년의 경제 위기에서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게임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던 것처럼 2000년 말에 닥친 경제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 『2001년은 한빛소프트에 있어 제2의 성장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장기적으로 △커뮤니티와 컨슈머 지향의 사업을 전개 △핵심 역량 확충을 위한 전략적 제휴 및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 중국·일본·미국 등지에 현지화를 통한 거점을 확보하여 세계화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우선 경영 목표에 있어 한빛소프트는 올해 전년 대비 74%가 늘어난 750억원의 매출에 180억원의 순이익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게임 분야에서는 기존의 PC 게임은 물론 콘솔게임, 온라인 게임, 게임 테마파크 등으로 다양화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에 50만 카피 이상을 판매한 디아블로 확장팩, 워크래프트3, 씨에라 타이틀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자체 개발한 온라인 게임 「탄트라」, 아웃소싱을 통한 국산 게임 배급 등에 나선다. 전자책, 영상처리, 중소 기업형 KMS 패키지 등 솔루션 분야의 사업도 크게 강화한다. 특히 PDA·IMT2000 기반의 솔루션, 무선인터넷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한다.
이와 더불어 게임 및 멀티미디어 분야의 부족한 인력을 육성하고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게임·멀티미디어·IT분야의 교육 기관인 가칭 「한빛디지털캠퍼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는 3·4분기에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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