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Ⅲ-도전 21 벤처기업>디지털 가전업체-심스밸리

심스밸리(대표 심윤태 http://www.simsvalley.co.kr)는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회사설립 이제 겨우 2년을 넘긴 신생기업임에도 불구, 디지털녹음기 단일품목으로 수출 1000만달러와 2000년 매출 260억원을 상회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하기도 했다.

디지털녹음기 시장은 소니·도시바·올림퍼스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심스밸리는 후발업체로서 일본제품들과 녹음시간이나 디자인을 차별화시켜 내놓고 틈새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심스밸리는 대부분의 물량을 해외시장에서 소화하고 있는 만큼 올해 동남아·유럽·미국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시장에서는 디지털녹음기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교육시장과 전문가집단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현재 향후 2∼3년내 카세트녹음기 수요를 디지털녹음기로 대체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음성인식기술업체인 L&H코리아와 제휴, 음성·문자인식 기능이 탑재된 어학 및 교육용 제품과 디지털카메라 복합 녹음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2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녹음기 시장에서 25%를 점유하

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MP3플레이어 시장에서도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해 세계 10위권으로 진입하고 10∼20초 정도 녹음 및 재생이 가능한 음성카드를 생산, 품질 미달의 중국산 저가제품이 난립중인 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454억원과 순이익 3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