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노후 전력설비 교체 시장을 놓고 LG산전·효성·현대중공업 등 3사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지난 70년대 초·중반 설치된 제품을 중심으로 초고압전력설비의 교체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3사는 발전소용 변압기·차단기를 비롯해 대형 플랜트용 등 초고압 설비의 교체물량을 놓고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전력설비 시장의 침체로 신규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교체물량이 곧바로 매출증대로 이어지면서 한국전력 등 관수를 비롯한 민수시장을 둘러싸고 3사간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LG산전(대표 손기락 http://www.lgis.co.kr)은 노후설비 교체물량 확보를 위해 10명 규모의 전담팀을 두고 이 시장을 중점 공략키로 했다. 이 회사는 교체물량 확보를 위해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계에서부터 엔지니어링·시공에 이르기까지 전부문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설비의 열화상태를 진단해주거나 시스템 구성의 개선점 등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교체물량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90년대 중반 노후설비 교체팀인 「E&S팀」을 출범시킨 효성(대표 조석래 http://www.hyosung.co.kr)은 원자력 발전설비와 변전소를 대상으로 변압기·차단기·발전기의 교체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대형 플랜트를 대상으로 펌프·모터 등 관련 분야로 설비교체를 확대하는 한편 영업과 현장을 연결해 교체공사와 더불어 엔지니어링 컨설팅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 http://www.hhi.co.kr)은 한전 등 관수를 대상으로 변압기 등의 개체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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