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방송사들이 PHS용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사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텔레비전방송망, TBS 등 민간 방송국을 비롯해 통신위성(CS) 디지털방송국 등 약 20개 방송사는 지난 8일 개시된 NTT도코모의 PHS용 동영상 전송 서비스에 뉴스, 애니메이션, 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방송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5월 도코모가 시작하는 차세대이동통신 「IMT2000」 서비스를 계기로 본격화될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사전 탐색전으로 분석된다. 방송사들은 PHS용 서비스를 통해 장래 유망 분야로 주목되는 동영상 서비스의 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도코모의 PHS용 동영상 전송 서비스 「M 스테이지 비주얼」은 전용 PHS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당분간은 47개 채널, 130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월 이용료 200엔(내년 5월까지는 무료)에 1분당 15엔의 통신료가 든다.
TBS는 M 스테이지용으로 뉴스, TV드라마 예고편 등 동영상 프로그램 전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전담 스태프을 배치해 뉴스는 수시로 갱신하고 있으며 지상파에서 방송중인 연속극의 예고편(15∼30초)도 각각의 방송일에 맞춰 보내고 있다.
이토추상사 계열의 CS방송국인 카툰네트워크, 스포츠아이 등 4개사도 M 스테이지용으로 애니메이션과 스포츠 영상을 전송하고 있다.
M 스테이지를 통해 PHS에 제공되는 이들 동영상은 초당 5∼10 프레임을 전송해 재생 속도가 TV방송의 6분의 1∼3분의 1 정도로 화질이 다소 떨어진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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