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올들어 4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는 못하는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1∼11월 중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이기간 4대계열이 조달한 직접금융은 총 9조3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1% 감소했다.
이에따라 전체 직접금융시장에서 4대계열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2.4%에서 14.5%로 크게 축소했다. 특히 주식시장 침체로 기업공개나 유상증자에 제약을 받으면서 4대계열의 주식발행을 통한 직접금융 실적은 1조6970억원에 불과, 지난해 동기의 13조3837억원에 비해 무려 87.3%나 급감했다.
반면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코스닥시장 등록과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을 통한 직접금융은 지난해에 비해 3배 가량(266.3%) 증가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오히려 71.7% 줄어 재벌계열 대기업과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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