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토론을 통해 의견조정>
○…IMT2000 비계량 부문 평가를 담당했던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전공이 아닌 분야에 대해서 다른 심사위원으로부터 일정부문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논란이 될 듯.
심사위원들도 『기술, 영업부문에서 위원 상호간 의견이 맞지 않는 부문에 대해 토론을 벌였지만 채점과정에서 개입은 없었다』며 심사과정의 결백을 주장.
이같은 현상은 심사위원 구성에는 IMT2000부문 전문 연구인력보다는 비전공부문 연구원·교수가 많았기 때문.
정통부는 이에 대해 해당 컨소시엄 용역참여 등으로 인해 이동통신부문 연구자가 제외됐으나 단말·무선·핵심망 등 기술적으로 안배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
그러나 정작 한두명의 관련 전문가가 해당부문 심사항목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논란이 될 듯.
<심사위원, 천안연수원은 「미로」>
○…IMT2000 사업권 선정작업이 이뤄진 충남 천안정보통신부 공무원연수원은 심사위원들에게 「미로」였다는 후문.
이동시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안내는 물론 심사장 밖으로의 외출도 통제해 자신들이 일한 곳이 어디인지조차 모를 정도였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특히 사업계획서 설명회가 열린 지난 7일 설명회장 인근 한 회의실에서 CCTV·빔프로젝트·스피커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시청했을 뿐 『어느 건물인지, 어디에 보도진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쓴 웃음.
한 심사위원은 『다시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싶지 않다』며 『감옥같은 생활』이었다고 투덜투덜.
<정통부, 심사자료 공수에 진땀>
○…정통부 공무원들은 지난 15일 발표 당일 심사결과물 수송과정에서 보도진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극비 공수작전을 벌여 화제.
정통부 석호익 지원국장은 심사결과 운반도중 보도진과 마주칠까봐 화물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는 등 해프닝을 연출. 14층 장관실과 정책심의회가 열리는 곳에 보도진이 출입문 앞에 진을 치자 장관실에 들어가지 못해 안절부절못했다.
석 국장은 발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복도 틈에서 눈치를 보다가 보도진이 한눈을 파는 사이 장관실에 무사히 들어가 보고를 마쳤다며 웃음.
<심사위원, 외부에 심사사실 누출 않기로 「서약」>
○…IMT2000 비계량 평가에 참여했던 심사위원들은 천안 정통부 공무원연수원을 나오기 이전에 「내부 이야기를 발설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 제출했다고.
심사위원들은 서약서에 대해 심사과정에서 채득한 내용에 대해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는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
심사위원은 이에 대해 『심사과정 뒷얘기가 나올 경우 심사결과에 대한 불복·항의 등 잡음을 우려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짤막하게 부연.
한편 정통부는 심사위원들에게 『평가항목별로 스스로 답변 근거를 마련해두라』고 지시하는 등 외풍 차단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노출.
<신앙의 자유냐, 보안유지냐>
○…심사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정작 신앙문제. 심사에 참가한 한 심사위원이 『여태까지 한번도 일요일 예배에 빠져본 적이 없다』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기 때문.
정통부 관계자는 「보안유지냐, 신앙자유냐」를 두고 한동안 고민했다고.
석호익 국장은 담당 심사위원에 대한 설득을 통해 「신앙자유」보다는 「보안유지」를 관철시켰다며 한숨.
○…사업자선정 발표 이후 업계에는 비동기 사업부문에서 탈락한 LG글로콤 해당부문 임원들의 숨은 뒷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숙연해지는 분위기.
LG글로콤 「간판」이었던 이정식 상무의 모친은 사업권 선정을 앞두고 무려 100일간 불공을 올리는 등 치성을 들였다는 소식.
LG글로콤 박종응 부단장은 이번 대입시험에서 아들이 3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분위기 때문에 「쉬쉬」했다는 후문.
LG의 한 관계자는 『사업권을 획득했을 경우 미담이 됐겠지만 탈락으로 인해 아쉬움만 남게 됐다』며 울먹.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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