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정보화 그 현장을 가다>12회-인터뷰; 정창섭 CIO

『올해는 인천광역시 정보화의 원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업을 했습니다. 특히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 올해 사업의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청북도 정보화책임관(CIO)인 정창섭 기획관리실장은 인천광역시를 정보화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정 실장은 상명하달식의 정보화가 아닌 관내 공무원들에게는 동기 부여를, 주민에게는 실질적인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아래로부터의 정보화를 이루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시정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정보화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창섭 기획관리실장을 만나 올해의 사업 성과와 한계점, 그리고 내년도 계획을 들었다.

-인천광역시 정보화사업의 특징은.

▲정보화는 필요성을 느낄 때 그 추진 효과가 몇 배로 커진다. 공무원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이나 주민의 생활정보화 참여도 스스로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공무원들에게는 정보화 추진 정도에 따라 포상제도 도입 및 인사고과를 반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는 자신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된다는 성과물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공무원들이 갖고 있는 정보화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계·학계의 관련 인사를 정보화 추진에 참여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관내 의료기관인 길병원의 전산화를 일궈낸 김영보 박사를 CIO 외부 보좌관으로 임명해 실용성을 잃지 않도록 했다.

-정보화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은.

▲예산은 크게 부족하지 않다. 시 의회의 정보화 추진 의지도 높아 예산 편성에서 많은 배려를 받았고 사업 기획단계부터 필요없는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예산문제를 해결했다. 문제는 인력이다. 전산화를 추진하던 인력 중 몇 명이 이직했는데 아직 공무원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신규인력을 보충할 수 없는 것이 힘들다.

-내년 정보화 추진의 주요 계획은.

▲2001년 정보화사업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우선 4월부터 실시될 통합재정정보시스템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자금흐름의 정확한 분석 및 조절을 실현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각종 대장전산화를 마무리해 명실상부한 행정전산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셋째, 도시기반시설종합정보화를 추진해 재해 및 재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넷째, 공무원 사이버교육센터를 구축해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 의회 웹검색시스템을 구축해 의회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주민의 정보공유를 이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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