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사업자 사업추진계획

SKIMT와 한국통신IMT가 비동기부문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20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이 비동기부문 기술개발, 망투자, 영업활동에 투입된다.

국내 단위 통신사업으로서는 최대규모다. 여기에 동기식 사업자가 추가 선정돼 가세할 경우 30조원에 이르는 거대자금이 3세대 이동전화사업, 정보통신 부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정된 사업자 모두 국산장비 채택을 공언하고 있어 IMT2000서비스산업이 국내 정보통신 장비, 제조업체, 콘텐츠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SKIMT

비동기 IMT2000서비스를 담당할 SKIMT 법인은 내년 2월 설립된다. 이후 3월까지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일시출연금을 납부, 사업자의 기본 요건을 갖추게 된다.

SKIMT는 2001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자본금을 늘려 2004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국망 구축을 위해 2003년까지 1조2500억원을 투자한다. 2004년 이후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망증설 과정에서도 1조2000억원, 망고도화 및 품질개선에 8200억원을 투자해 2007년까지 기술개발 부문에서만 총 3조29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SKIMT는 2002년 5월 수도권 및 월드컵 개최도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32개 도시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 면적대비 6.2%, 인구대비 67.2%에 해당하는 커버리지다.

2002년 12월까지는 37개 시, 13개 군, 55개 읍, 129개 면단위로 서비스를 확산하며 2003년 12월까지 10개 시, 76개 군, 130개 읍, 814개 면단위에 망구축을 완료해 인구대비 97.4%로 서비스 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SKIMT는 2004년 12월까지 전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 전국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한 IMT2000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한국통신IMT

한국통신IMT는 내년 3월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통신IMT는 2001년부터 2007년 4월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조달해 이 가운데 67%는 영업, 20%는 투자, 나머지 13%는 재무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KT보유 주식 일부와 신주발행을 병행해 총 발행주식 15% 규모를 해외선진사업자에 매각,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핵심망 구축은 한국통신 본체와 자회사에서 개발한 설계도구를 이용해 2007년까지 4100여개 기지국을 구축한다.

2003년말까지 전국망을 완성해 144Kbps급 기준 인구대비 96%, 384Kbps급 기준으로 인구대비 65%의 서비스 영역을 확보하며 망고도화를 위해 2007년까지 총 2조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2세대 망, 해외 통신사업자와의 로밍서비스도 실시된다.

한국통신IMT는 주주사의 인프라, 타 사업자와 공동망 구축을 통해 1조4000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한국통신은 조만간 무선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이곳을 통해 그룹의 무선사업 자원을 결집하고 사업조정추진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이 실시하는 IMT2000은 가입료 5만원, 기본료는 1만6000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음성통화의 경우에는 현재 이동전화요금의 60∼90% 수준, 데이터통화료는 21% 수준으로 IMT2000서비스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