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 http://www.keti.re.kr)은 최근 벤처기업인 커미넷과 특허출원중인 양방향 광스위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자부품연구원 이한영 박사는 이번에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양방향 기계식 광스위치는 기존 제품에 비해 개발 및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입출력 포트의 방향을 시스템 구조에 맞춰 변경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현재 전량 수입되고 있는 외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최근 광통신망이 구간 대 구간 방식에서 점차 그물망 형태로 발전하고 있고 통신망 감시 및 단절망 복구기능도 요구되면서 광스위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통신 모듈 및 부품 전문업체인 커미넷의 송태진 사장은 『광스위치 세계시장은 2003년에는 약 8억달러 규모로 2010년까지 연간 4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기계식 광스위치가 될 것』이라며 『전자부품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광스위치 기술을 이전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제품양산에 들어가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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