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아파트에 무선 인터넷 단말기 바람이 불고 있다.
종합 인터넷 서비스업체 씨브이네트(대표 강병찬 http://www.cvnet.co.kr)는 사이버 아파트인 서울 중림동 래미안(720여세대)에 무선 인터넷 단말기 「웹패드」를 각 세대마다 무료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웹패드는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컴퓨터없이 인터넷을 통해 2.3Mbps 속도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휴대형 무선 단말기로 10.4인치 TFT LCD와 메모리용량 32MB SD램을 채용했으며 윈도 CE3.0을 운용체계로 사용한다.
이에 따라 모든 입주자들은 마우스와 키보드없이도 터치스크린과 문자인식 기능을 가진 웹패드를 활용해 집안 어디에서나 전자상거래는 물론 증권·오락·요리 등 각종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씨브이네트는 이번 중림동 사이버 아파트를 거점으로 200만원 상당의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분양가에 포함하지 않고 내년까지 전국 사이버 아파트 1만세대에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씨브이네트 노병용 부사장은 『입주자들은 24시간 인터넷을 2년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웹패드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주부·노년층 등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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