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소프트 조용범 사장(오른쪽)과 일본 SCN 야마모토 센지 사장이 해외투자 조인식 후 악수하고 있다.
자연어 처리와 채팅서비스 전문업체인 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는 일본 소니커뮤니케이션네트워크(SCN)에서 액면가 25배로 30억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외자 유치는 SCN이 유니소프트가 갖고 있는 「한일 양방향 자동번역과 채팅 시스템」을 비롯한 자연언어처리 기술을 높이 평가해 성사됐다. 유니소프트는 이번 투자자금으로 포항공대와 공동으로 자연언어처리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일본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인 「유니소프트 재팬」에는 일본 정보기술 전문가인 사이토 유이치를 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유니소프트는 IT비즈니스 정보 컨설팅회사인 「인터프로」 대표인 박삼수 사장을 해외사업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조용범 사장은 『이번 해외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중국·일본을 연결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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