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공급망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반도체업체들이 날로 불확실해지는 시장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망에 대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이같은 진단은 다국적 경영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11일 전세계에 동시에 발표한 「새천년 반도체 기업의 공급사슬 관리에 관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다국적 반도체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60%는 종합 반도체업체, 20%는 설계 전문업체, 20%는 수탁생산(파운드리)업체로 이뤄져 거의 모든 반도체업체를 망라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회사들은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인해 업무수행은 물론 자본 효율성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과잉재고와 비용증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PwC는 보고서에서 『반도체의 공급사슬을 구성하는 모든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통합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재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사슬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PwC는 또 정보의 공유에 대한 개방성뿐만 아니라 △단계별로 기업간 연계성의 중요성 △경쟁력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 △국제적인 협력과 통합된 사업계획의 필요성 △디자인 생명주기의 단축 및 단순제품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PwC는 반도체업체들이 공급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신속한 정보공유가 가능하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PwC는 『기업 내부의 정보공유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와의 연계가 이뤄지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외부와의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동시에 내부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앞으로 반도체업체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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