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제3시장은 한국미디어통신의 영업중단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자체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미 시장이 크게 위축된 데다 거래가 일부 저가 종목에만 집중되는 거래편중현상이 심화돼 상대적으로 시선을 끌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형태면에서 넷티브이코리아와 매우 유사해 제3시장 투자자보호를 위한 제도보완이나 관계기관의 관리감독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주 3시장은 거래대금이 2억원대, 거래주식수가 40만∼60만주로 시장위축세가 여전했다. 시장을 주도할 만한 재료주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에 대한 부담이 다소 덜한 저가주 위주의 매매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미형성종목도 30∼40개에 달해 소외종목수가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주식분산이 안돼 유동성이 적은 종목과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소외주가 늘어난 것 때문이다.
이번주 3시장은 시장을 주도할 만한 세력이나 호재가 별로 없어 지난주와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3시장 관계자들은 『벤처투자열풍의 쇠퇴로 개미군단의 정상적인 증자참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금의 유입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금주 역시 극심한 거래위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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