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대목을 잡아라.」
최근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연말연시 대목을 맞아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은 지난 추석 기간에 올린 매출이 평균 한달 매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소비위축으로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 이번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연시에는 이를 만회하고 올 마지막 대목에 최대의 효과를 올리기 위해 연말연시 마케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올 총예상매출을 1800억원으로 잡고, 연말연시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마케팅에 들어갔다. 삼성몰의 연말연시 목표매출 200억원은 지난 추석 기간에 올린 70억∼80억원의 매출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 수치는 크리스마스가 낀 연말과 내년 1월 24일 설을 포함한 목표매출이다.
삼성몰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Dreams Come True 대축제」 행사를 오는 27일까지 열고, 구매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청소년·커플·부모님을 위한 특화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하고 있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선물대상 맞춤 이벤트로 「CS클럽과 함께 하는 메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오는 17일까지 운영한다.
한솔CS클럽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 특별배송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CS클럽 외 로지스클럽 차량도 준비하고 전직원이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해 직접 배송하는 비상배송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한솔CS클럽은 일요일인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선물을 배송한다.
한솔CS클럽은 지난 추석 때 올린 42억원의 3배가 넘는 150억원을 연말연시 목표매출로 잡고 시스템을 총가동한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올 총매출을 237억원으로 예상하고 이번 연말에 총 4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추석 때 평균 한달 매출을 상회하는 총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터파크는 20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산타배송 서비스」 「선물 무료포장 서비스」 「크리스마스 카드 첨부 서비스」 「1+알파 덤 서비스」 「고객성원 감사 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은 지난 추석 때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올려 이번 연말연시와 내년 설 또한 큰 기대를 걸고 마케팅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불황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한 관계자는 『소비가 위축되고 있지만 국민 정서상 대목을 맞아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질 높은 서비스와 고객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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