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회장 이융렬)이 2001년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룹 단독으로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사업을 추진한다.
그룹의 벤처투자를 전담하는 아이퍼시픽벤처스(대표 이진용 IPP) 관계자는 『내년 3월경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인터넷사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코오롱그룹이 인터넷기업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올해 벤처투자를 제외한 코오롱의 인터넷사업이 그룹 단독 추진이 아닌 SK·현대산업개발·삼보 등의 「2세 경영진」과 공동행보에 무게가 실려있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새로 추진되는 인터넷사업은 그룹이 2001년 고려하고 있는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중심의 사업구조조정에 한 축을 이루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올 한해 이웅렬 회장의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고려해도 내년경에는 코오롱 단독의 인터넷사업이 가시화될 만하다』고 점치기도 했다.
코오롱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11∼13일 2001년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내부회의를 동시에 진행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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