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조달청이 전자입찰시스템을 오픈한 데 이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전자입찰 및 구매 시스템 구축이 확산되고 있다.
SK(주)·SK텔레콤 등 대기업 계열사들과 한국가스공사·한국주택공사 등 공기업들이 전자구매(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다. 또 한국통신·포항제철·LG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들도 전자구매시스템 도입을 검토중이어서 내년부터 대기업의 전자구매시스템 구축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올초부터 구축 열기가 시작된 마켓플레이스의 수익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되면서 B2B를 비즈니스보다는 원가절감도구로 인식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경기침체 영향에 따라 기업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절실하다는 사회 분위기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구매시스템은 기존 오프라인으로 행해지던 기업의 구매행위를 인터넷으로 옮겨 신속하고 투명한 구매업무 처리 구현 및 입찰 참가업체 확대에 따른 독점공급체제 불식으로 구매원가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낸다.
SK(주)(대표 김한경외)는 SKC&C와 함께 전자구매시스템을 구축중이다. SK(주) 관계자는 『설비자재 중심의 간접자재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구매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주)는 구매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 기존 레가시시스템과의 통합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를 위해 전자구매 솔루션 전문업체인 인터웹과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구축, 구매품목에 대한 독점공급을 없애 가격을 낮춤으로써 전반적인 구매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오프라인으로 처리하던 복사나 팩스전송 등의 업무를 대폭 줄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주)의 연간 구매물량은 4000억원선이며 구매품목수는 20만개에 이른다.
한국가스공사는 대대적인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1단계로 전자입찰시스템을 구축,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조달업무 전자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선도공기업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포함돼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선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스공사는 1차 시스템 구축에서 전자구매의 일부 기능인 입찰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2차 프로젝트부터 시스템 기능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주택공사도 LGEDS와 함께 전자구매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며 내년 2∼3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또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도 전자구매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BPR 및 컨설팅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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