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중 1000억∼2000억원 규모의 제2차 중소기업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방식은 신용등급이 일정수준 이상인 중소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1000억∼2000억원을 주간증권사인 대우증권이 인수한 뒤 이를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면 SPC는 이 회사채를 자산으로 ABS를 발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렇게 발행된 ABS는 선순위채권과 후순위채권으로 구분하고 선순위채권은 시장에 매각하며 위험도가 높은 후순위채권(ABS 발행금액의 20∼40%)은 재정자금으로 매입, 선순위채권 투자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이 일정부문을 보증하는 방안을 병행, 유동화증권의 신용도를 보강할 계획이다.
중기청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월평균 1073억원의 발행실적을 올렸던 중소기업회사채가 지난 10월 58억원 등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한 점을 감안, 채권시장의 경색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은 지난 1월 720억원 규모의 제1차 ABS를 발행한 바 있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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