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산하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위원장 구자홍·LG전자 부회장)가 6일 오전 전경련 국제회의장에서 정부·경제계 주요인사와 디자이너 및 마케팅 담당자 등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디자인 국제 콘퍼런스 2000」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는 「Design Experience 2003」이라는 제목 아래 2003년 디자인 트렌드를 전망, 각계의 관심을 모았다.
특별위원회는 2003년 디자인 트렌드를 △첨단문명에 의해 상처받은 정서의 치유 △인간 본성으로의 회귀 △여성적 사고의 확대 △소비의 다중화 △상품가치의 다변화 △다변화된 소비자를 찾아 이동하는 생산자 등의 6가지로 요약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경험적·정서적 가치와 여성적 사고를 결합한 디자인이 향후 산업디자인의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내용으로 디지털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면 기업들의 디자인 마인드가 획기적으로 변해야만 한다는 점을 시사해 주목된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의 구자홍 위원장은 『소비자들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려면 우리 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하루빨리 제고해야 한다』며 『특히 요구와 소비패턴이 다중화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려면 기업의 디자인 마인드 역시 다층적·능동적으로 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는 LG전자·삼성전자·애경·태평양화학·한샘·한국타이어·현대자동차 등 7개사가 지난해 발족한 모임으로 국제콘퍼런스와 아셈 특별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경제계 디자인 트렌드 공동개발팀」을 구성, 지난 5월부터 6개월에 걸쳐 향후 디자인의 방향을 연구해 왔다.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는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트렌드북을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 전 산업계·교육계가 내용을 공유하고 상품개발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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