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디지털정보통신 박람회2000>디지털@경북 선언 이모저모

『지금부터 디지털@경북 선언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보통이면 진행을 보는 사람의 목소리로 행사가 시작될 것이다. 하지만 1일 오전 11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디지털@경북 선언식 행사는 처음부터 색다르게 진행된다. 사람이 보는 사회가 사이버 캐릭터로 바뀌었다. 사이버 사회자인 디지콩의 사회로 디지털@경북 개회식이 선언된다.

경상북도 CIO인 최윤섭 기획관리실장이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이어 경상북도가 새천년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정보화시대에 뒤지지 않는 지역정보화를 이룩하자는 내용의 도지사 디지털@경북 선언식이 이루어진다.

이어지는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도 영상 멀티큐브로 전해지고 경북의 정보화종합추진계획 역시 영상으로 이루어진다.

경상북도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도내 정보화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정보화를 추진하겠다는 「디지털@경북 공동추진 서명식」도 전자서명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에 같으면 한손을 올리고 선서하는 식으로 진행되던 행사참여 다짐이 전자서명으로 처리된다는 것은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또 도지사와 낙도 어린이간의 영상채팅도 이벤트로 준비돼 있다.

물론 이번 디지털@경북 선언식은 그동안 해오던 행사 진행방식을 완전 색다르게 함으로써 극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복선이 깔려있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행사에서 중요한 개회를 사이버 캐릭터의 사회로 진행한다는 것은 경북도의 디지털사회 구축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경상북도의 정보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이번 일련의 행사 진행은 지역의 디지털 선두주자로 명실상부한 「디지털경북」의 면모를 갖춰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분명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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