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설립된 KQT(대표 김정희)는 지난해 500만불수출탑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다른 수정 디바이스 업체들이 당장 수요가 많은 단순제품에 주력하는 동안 플라스틱 오실레이터, 세라믹 VCXO 등 고부가 응용제품에 눈을 돌린 결과다.
이 회사가 지난 98년부터 생산을 개시한 플라스틱 오실레이터는 디지털 유무선기기 등의 핵심부품으로 엡손·시티즌 등 일본 유수의 수정업체 제품과 비교해도 품질에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QT는 오는 2002년까지 벡트론사에 세라믹 VCXO 4000만달러(2000만개)를, 독일의 지멘스사에는 오는 2001년까지 플라스틱 오실레이터와 PCB 타입 SMD VCXO 등을 1000만달러 어치(500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벡트론사와의 계약은 세라믹 VCXO 생산기술을 비롯해 원칩 IC, 관련 디자인 기술 등을 이전받는 좋은 조건이다.
KQT는 현재 S사 등과 대규모 수출건을 두고 협의를 진행해 내년에는 500억∼600억원 가량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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