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대형화되는 냉장고에 대해 소비자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제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에서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문환·이정자 http://www.gcn.or.kr)가 환경문제에 관심있는 소비자 16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한달간 냉장고와 컵라면, 세탁세제, 기초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냉장고의 경우 응답자의 9.8%만이 환경친화적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제품폐기 단계에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가장 크다고 소비자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녹소연은 냉장고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적정하게 처리하고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경영으로 전환이 요구되며 정부는 이를 장려할 수 있는 제도를 보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냉장고와 같은 대형 가전제품 경우 폐기물의 회수 및 재활용 책임을 생산자에게 지우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업체의 신속한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응답자의 62.5%가 냉장고를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해 현행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내구연한인 8년을 초과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소비자피해보상규정의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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