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와 롯데전자·아남전자 등 국내 오디오 전문업체들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거듭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이후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올해 국내 오디오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3000억원 규모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부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아남전자와 해태전자가 속속 법정관리에 돌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어 장기적자로 고전해온 롯데전자도 최근 그룹사인 롯데알미늄와 합병, 흑자반전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이들 업체는 새로운 이미지 구축 작업 및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사업계획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의 변화를 바탕으로 IMF 이전까지 지켜온 전문 오디오업체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해태전자(대표 남기호)는 지난달 최종 법정관리 인가를 받으면서 총 부채 1조4300억원 가운데 9000여억원을 탕감 또는 출자전환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부채도 장기저리로 상환키로 하는 등 회생의 발판을 마련함에 따라 수익구조가 좋은 사업을 중점 육성, 내년에 4700억원의 매출과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키로 했다. 특히 이를 계기로 새출발한다는 각오와 함께 연말께 사명을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CI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와 함께 그동안 중단했던 전국 순회 음악회도 재개하고 국민대와 신세대 지향의 디지인 개발을 위한 산학협동에 나서는 등 「인켈」 오디오의 명성 되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전자(대표 유창호)는 최근 롯데알미늄에 흡수·통합되면서 지난 10년간의 장기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롯데알미늄과의 통합을 통해 독립채산제의 「롯데알미늄 전자사업부」로 거듭나면서 롯데알미늄의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및 내년도 제품 운용 계획과 유통점 관리체제 등을 마련, 내년에는 반드시 흑자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롯데전자는 내년에 총 10개 모델의 오디오 신제품을 출시하고 일본 산요와 티악 및 중국 알코로부터도 12개 모델의 신제품을 아웃소싱하는 것을 골자로 한 팀별 세부 사업계획을 이달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올초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간 아남전자(대표 염동일)도 그동안 마이크로컴포넌트와 미니컴포넌트 및 미니홈시어터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음악회를 통한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오디오시장은 수입선다변화 해제 이후 일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35∼37%대로 크게 높아지면서 다소간의 성장세는 보이고 있으나 국내업체들의 판매실적은 지난해 대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0% 이상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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