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백신 업체 및 단체의 협력기구인 에이바(AVAR:Association of anti Virus Asia Researchers)의 정기 콘퍼런스가 28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됐다.
98년 홍콩, 99년 한국에 이어세 번째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21세기를 맞이해 어떻게 컴퓨터 바이러스와 싸울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28·29일 이틀 동안 총 18개의 발표가 이뤄지며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을 비롯해 유럽지역 백신 업체 및 단체의 협력기구인 에이카(EICAR)의 레이너 파스 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28일 발표에서 앨런 다이어 에이바 기술이사는 바이러스 확산 이유와 그 대책에 관한 발표에서 『아직까지 많은 사용자들이 백신 설치와 엔진 업데이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의 바이러스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것처럼 백신 업체들도 인터넷을 이용해 백신 설치와 엔진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마무라 모토아키 시만텍 앤티바이러스연구소 소장은 러브바이러스나 나비다드바이러스 같은 인터넷 웜 대책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번지는 웜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전자우편의 우체국 역할을 담당하는 게이트웨이 서버 차원의 백신 설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 사용자의 서버를 원격지에서 최신 백신 엔진으로 자동 업데이트해 신종 바이러스를 방지하는 기술이 일반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에이바 이사회를 겸하고 있어 2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원진을 선출, 일본 컴퓨터보안연구소의 무라카미 세이지 회장으로 선출되고 안철수 사장이 에이바 부회장을, 하우리 권석철 사장이 기획이사를 맡게 됐다.
<도쿄=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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