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기업연구소의 12.9%가 지난 3년 동안 기밀 유출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가 기업부설 연구소 37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안사항의 유출 실태 및 애로에 대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들 피해 연구소의 대부분(85.7%)은 1∼2회 유출로 1억원 미만의 피해를 입었으나 5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연구소도 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유출 대상으로는 △수행중인 연구과제 데이터(38.8%) △사업추진 계획(30.6%) △주요 연구개발과제 개발계획(26.5%)이 지적됐다.
또 △퇴직사원(69.4%) △협력업체 직원(28.6%) △현직사원(22.4%)을 통해 기밀유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보안유출 피해를 입은 연구소 가운데 43%가 비밀유지를 위한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 연구소 스스로 피해를 불러 온 측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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