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련 업체들이 22일 바이러스 특수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증시에는 폴란드에서 발견된 이후 유럽 및 미국지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 바이러스」 경보가 울렸지만 예전과 달리 보안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최근 「러브」 「나비다드」 등 바이러스 출현 때마다 싸이버텍홀딩스, 장미디어인터렉티브, 퓨쳐시스템 등 보안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출현이 관련업체의 이익으로 반드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바이러스 출현 때마다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기에는 시장의 체력이 지나치게 저하돼있다』고 분석했다.
퓨쳐시스템은 전날보다 600원 하락한 1만29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싸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인터렉티브도 각각 170원(2.76%), 190원(3.04%) 떨어졌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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