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의 약세지속과 원·달러환율 상승영향으로 ET지수는 3.56포인트 떨어진 177.24(잠정치)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상승의 수혜업종으로 분류된 섬유·조선업이 강세를 보였을 뿐 정보기술(IT)업종은 전반적인 약세였다.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인터넷업종과 SI 및 NI업종은 각각 23.15, 28.09포인트 떨어진 792.55와 893.44를 기록, 낙폭이 컸다. 새롬기술은 이날 1만원선이 무너졌고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이 일제히 하락해 업종지수의 약세를 이끌었다.
ET지수는 오전 한때 플러스권에서 거래가 형성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나스닥 선물이 급락세로 돌아선데다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약세로 장을 마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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