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 등 레저용품 전문업체인 동미테크가 서버 호스팅업체로 변신한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넷시큐어, 스토리지업체인 씨디데이타, IT전문 컨설팅업체인 디스커버리벤처스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75억원을 투입, 동미테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에스티아이펀드운용, 엔베버, 킴앤유인베스트먼트 등도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동미테크가 발행한 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 사업전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은 향후 각사가 보유한 인터넷 기반기술과 전문인력을 동미테크에 투입, 이 회사를 국내 최대의 서버 호스팅업체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터넷업체로 변신시키기 위해 벤처인큐베이팅 및 굴뚝기업의 온라인화를 지원하는 이른바 「이트랜지션」(e-transition) 전문업체인 아이클러스터(대표 박재천)에 동미테크를 위탁경영키로 했다.
국내에선 자금력을 바탕으로 굴뚝기업을 인수해 온라인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A&D」(Aquision and Development) 사례는 종종 있었으나 이번처럼 성장성 높은 e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기술, 경영, 자금분야의 전문기업들이 한팀을 이루기는 처음이다.
아이클러스터측은 이에 따라 동미테크 호스팅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외에 메시징 부문의 3R소프트와 하드웨어업체인 HP, 컴팩, 유니와이드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박재천 아이클러스터 사장은 『현재 오프라인에 머물고 있는 기존 레포츠용품 사업도 품목다양화,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e비즈니스화를 이루겠다』고 경영구상을 밝혔다.
동미테크는 지난 75년 설립된 이후 탄소섬유 낚싯대 등 고급 레포츠용품을 생산, 주로 해외시장에 수출해왔으며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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