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를 둘러싼 출판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오프라인 출판계 인사들이 협의기구 구성에 합의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정일 부회장, 정종진 사무국장, 이창연 한국서점조합연합회장, 이승용 한국출판인회의 유통특별대책위원장,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조유식 대표 등 온·오프라인 출판계 인사들은 21일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도서정가제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를 23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협의기구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법제정을 추진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하고 『자율적으로 도서정가제의 기본적 틀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된다면 과태료 조항의 관철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도서정가제를 놓고 대결국면 양상을 보여온 온·오프라인 출판계의 앙금은 협의에 따라 수면 밑으로 털어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부는 출판인회의의 협의기구에서 수렴한 합의안을 관계 법령에 반영, 올해안으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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