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지수 편입종목들의 3·4분기 영업실적이 비편입종목들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코스닥50지수 편입종목들 중 3·4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48개 기업의 실적을 비편입종목(287개사)과 비교한 결과 코스닥 50종목의 매출액증가율과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각각 -5% 및 6.5%로 비편입종목들의 -8%와 5.4%보다 다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순이익증가율의 경우 -63%로 -45%의 감소율을 기록한 비편입종목들보다 감소폭이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으며 매출액순이익률 면에서도 1.0%에 그쳐 비편입종목의 3.2%보다 무려 2.2% 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코스닥50지수 편입종목들의 3·4분기까지 누적순익의 경우 총 2170억원으로 전체의 28.2% 수준이었으나 3·4분기 실적만으로는 16.5%에 그쳐 지수편입종목들의 3·4분기 실적이 비편입종목들에 비해 크게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코스닥50지수 편입종목들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하나로통신의 적자폭 확대(2·4분기 -687억원→3·4분기 -848억원)와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48개 기업 중 34개에 이르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코스닥50지수 편입종목 중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11개 기업이 2·4분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됐고 하나로통신과 드림라인 등도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3·4분기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기업의 재무안정성지표인 부채비율은 코스닥50 편입종목들의 경우 9월말 현재 101%로 비편입종목의 102%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지난 2·4분기의 94%에 비해 7%나 상승해 코스닥 대형주들의 차입금 비중이 소폭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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