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사무총장 송관호)가 내년 1월 시행예정인 한글도메인 등록서비스의 안전판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주소위원회와 공동으로 등록정책지침 제정에 나섰다.
이는 지난 10일부터 실시된 최상위 다국어도메인이 준비미흡으로 서비스 개시 이후 국제적인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biz, .info 등 새로 최상위 도메인 7개가 선정되자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사기꾼들이 새로운 최상위도메인의 사전등록이나 예약서비스에 대한 메일과 팩스를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보내고 있다』며 소비자긴급공지를 하는 등 도메인과 관련된 사회적 혼란이 전세계적으로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인터넷 민간전문가로 이루어진 인터넷주소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중인 지침에는 △유명상표의 보호와 무분별한 사재기 방지 등을 위해 시행초기에 1증명서당 1도메인 등록 허용 △상표 및 서비스표 등을 보유한 자에게 도메인이름의 우선등록권 부여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지침초안이 마련되는대로 인터넷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또 등록대행업체들과 협의해 등록정책 등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한글도메인등록이 무분별하게 선점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며, 특히 등록대행업체가 한글도메인을 선점할 수 없도록 계약서에 명시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이와 함께 등록대행업체와 지난 20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인터넷주소위원회의 기술전문가와 협의, 지난 9월 기술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글도메인 솔루션을 국제표준에 최대한 상응하는 시스템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관호 사무총장은 『「한글.com」 도메인 등록신청 과정에서 나타난 많은 혼란과 미비점들이 한글도메인(.kr)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며 『이번에 나타난 제반 문제점을 거울삼아 향후 한글도메인 서비스에서는 시행착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또한 이번에 선정된 한글도메인 시범운영 등록대행자와 용어에 대한 권고사항을 협의했는데, .kr의 등록·관리를 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서 시행하는 계층적 방식의 서비스(예 「한글.kr」 또는 「한글.기업.kr」 등)만을 「한글도메인」으로 명명하기로 하고, .com/.net/.tv 등에서 제공하는 한글서비스는 「다국어도메인네임」으로, 민간업체가 자율적으로 등록을 하는 키워드 방식의 한글서비스는 「인터넷한글키워드」로 사용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관련 서비스업계에 권고하기로 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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