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산자부(http://www.mocie.go.kr)는 산업전반에 관한 행정 관장부서이자 특히 전자상거래(EC : Electronic Commerce) 관련 과를 둘씩이나 둔 조직으로서 어느 부처보다 부 내부의 정보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7월 31일 『21세기 디지털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e산자부로 거듭난다』고 변신을 선언한 산업자원부는 단기간내 시행가능한 계획부터 즉각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른 e산자부의 단기적 전자정부 구현 노력은 크게 △전자결재 △부내 게시판 이용의 활성화 △홈페이지의 보완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자결재율은 지난 7월 40%에 불과했으나 최근 90%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 부내 게시판 이용의 활성화는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진이 정책토론광장에 적극 참여하는 것에 힘입어 이용률을 크게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산자부 홈페이지 경진대회」 이후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 10월 이후 3개의 국에서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산자부는 또 e정부 서비스 구현 등을 위해 인력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8월 젊은 사무관과 서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소위 「e공무원그룹」을 통해 정기적인 홈페이지 관리점검을 하도록 한 것이 그 일례다.
특히 정보화 마인드가 높은 젊은 층이 주도하는 「e공무원그룹」 운영은 e산자부 추진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논의하는 핵심여론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e산자부 구현을 위해 전제되는 인력보강을 위해 지난 9월 정보화담당관실을 독립시키고 인원을 보강했다. 5급 전산직을 신규 채용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관련과를 신설하고 전자상거래 심의관을 두는 등 발빠르게 조직보강을 마쳤다.
e산자부 추진의지는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진의 회의에서도 잘 나타난다.
오영교 차관은 매주 열리는 차관 주재 국장급 회의에서 15분 정도를 e산자부 추진을 위한 토론에 할애하고 정보화 추진 성공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국장급 간부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이 회의에서는 국장들의 전자결재율이나 홈페이지 관리현황 등 정보화 추진현황이 국·과별로 점검된다.
산자부 간부들은 또 매일 9시부터 30분동안을 e타임으로 정해 부내 정보교류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이 시간대의 회의소집도 자제하도록 요청받고 있다.
산자부는 이러한 기본적인 업무추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1년까지 전자업무수준을 경제부처 최상위권으로 높일 계획이다.
e산자부는 홈페이지 개설과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 및 전자결재 수준에 있는 공무원들의 정보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당장 소프트웨어(SW) 개선 등을 포함한 시스템 효율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오는 2001년 2월 개설을 목표로 홈페이지 개선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디자인 및 홈페이지간 연계체계 개선을 통한 사용자의 호환성을 높이게 된다.
산자부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부내 인트라넷, 가칭 산자넷의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정부간 지식정보 생성·공유·활용 등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물론 이러한 작업이 이뤄지더라도 이를 운용하는 중심에 있는 공무원들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현행 전자게시판의 토론광장을 전문정책 토론 사이트로 운영하기 위한 부처 전체 차원의 대토론회 개최, 부내 PC 경진대회, 개인 홈페이지 경연대회 및 각종 대외행사의 온라인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금 한창 정보화담당관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작업은 부내 전자의사교환 및 문서유통시 즉각 메시지 기능, 중점과제 관리기능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 준비작업이며 연내 마무리된다.
하지만 산자부는 이러한 인트라넷 구축 및 홈페이지 연계, 전자결재율 제고 등의 노력만으로 완전한 정보화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외부용역을 통해 장기정보화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총괄 경제부처로서의 e행정구현을 위한 확고한 틀을 만들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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