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안업계가 분사나 출자를 통해 전문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펜타시큐리티시스템·시큐어소프트·인젠·안철수연구소 등 주요 보안업체들은 최근 보안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팀별로 운영해 온 사업부문을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시키는 한편 필요한 경우 출자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보안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한 업체가 여러 사업부문을 동시에 아우르는 것보다는 별도 전문업체를 통해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전문업체에 투자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위험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특히 솔루션 사업부문과 컨설팅 사업부문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올초에는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 http://www.securesoft.co.kr)가 자체 컨설팅 사업부를 분리 독립해 해커스랩을 설립한 데 이어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 http://www.pentasecurity.com)도 최근 컨설팅 사업부를 분리해 설립한 보안 컨설팅 전문업체인 마크로테크놀로지(대표 이성만 http://www.macrotek.co.kr)의 인원을 대폭 보강한 데 이어 내달중에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시켜 본격적인 컨설팅업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보안 솔루션업체인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은 최근 자체 컨설팅팀을 분리, 지난달 초 시큐리티시스템통합(SSI) 사업과 보안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카포넷(대표 http://www.coponet.co.kr)을 출범시켰다. 인젠은 이 외에도 노아테크놀로지·시큐어넥서스 등에 5∼10%의 지분을 출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통한 보안 사업 및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솔루션 등 다각적인 사업구도를 꾀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kr)는 지난해 보안관제 서비스업체인 코코넛에 지분출자한 데 이어 지난 5월과 6월에 설립된 아델리눅스와 IA시큐리티에 잇따라 1대 주주로 참여하는 등 지분참여를 통해 리눅스 기반 토털 솔루션 및 무선인터넷 보안 솔루션 분야에 진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또 현재 사업개발중인 인터넷 사업부문을 장기적으로 분사시킨다는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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