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3·4분기 사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LG산전 사업부문의 양수와 관련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이 제기되며 최근 주가가 약세국면이다.
16일 LG전선의 주가는 1만3000원으로 마감, 4일 연속 떨어지며 22%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최근 LG전선의 주가약세는 사업실적과 함께 지난 9월 687억원으로 자산 767억원(부채 62억원)인 LG산전의 PCB용 동박사업부문을 인수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의 김태홍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LG전선이 LG산전으로부터 동박 사업부를 인수한 것이 너무 고가라는 지적이 나오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LG전선의 동박 사업부 인수는 LG전선의 사업부문과 연관성이 있어서 단순한 부실 사업을 그룹차원에서 떠맡았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
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날 LG전선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아 투자의견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장기매수」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각각 45%와 52.9%가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률도 4.9%를 기록, 지난해 연간 이익률보다는 0.9%포인트, 전분기보다는 3.8%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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