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다드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싸이버텍홀딩스와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등 보안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또 옥션과 새롬기술 등의 인터넷주들도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15일 싸이버텍홀딩스는 전날 나비다드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소식이 전해지면서 장개시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전날보다 760원 오른 7150원에 마감됐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54만1572주였으며 매도물량없이 매수잔량만 43만6104주에 달했다.
장미디어도 전날보다 740원(11.97%) 상승한 692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옥션(11.94%)과 버추얼텍(11.92%), 새롬기술(8.44%) 등 인터넷 관련주들도 나비다드 바이러스로 인한 보안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모처럼만에 상승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이번 나비다드 바이러스로 인한 주가상승은 단순한 기술적인 반등이라는 것이 대세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컴퓨터 바이러스나 해킹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관련주의 주가는 단기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쳤다기보다는 투자심리에 따라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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