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시장이 13일(현지시각) 2966.72로 장을 마감, 3000선이 붕괴됐다. 나스닥주가 3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이후 1년여만이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증시 역시 「시계제로」인 상황인데다 HP가 10월마감 분기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41센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며 이날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장중한때 5.6%나 떨어지며 불안감을 고조시켰지만 막판 낙폭을 줄이며 2.06% 하락으로 장을 마쳐 반등의 여지는 남겨뒀다. 하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나스닥이 추가하락할 것인지, 다시 상승으로 전환할 것인지는 시끄러운 미국 대선결과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와 15일(현지시각)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의 방향이 긴축정책을 철회할 수 있을까에 달려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의 연구분석책임자인 마이크무사는 13일 미국증시가 기술주 때문에 추가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미국 금융시장이 그동안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을 너무 낙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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