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컴덱스>리눅스 열기 전시장 녹인다

윈도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는 리눅스의 열기가 추계컴덱스쇼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이는 참여 규모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올해는 74개의 업체가 참가해 지난해보다 두 배나 된다. 이에 따라 리눅스업체들이 차지하는 부스 면적도 지난해의 1만7700평방피트에서 올해는 4만평방피트로 역시 배 이상 늘어났다.

추계컴덱스에서의 이번 리눅스 열기는 이보다 앞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6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인기를 모았던 「리눅스 비즈니스 엑스포」의 뒤를 이어 더 뜨겁게 느껴지고 있다.

엑스포 총매니저 소니 새슬로는 『많은 사람들이 리눅스를 그들의 솔루션에 접목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OEM차원에서는 임베디드 리눅스를 찾고 엔터프라이즈급에서는 클러스터링과 인터넷 솔루션 리눅스를 찾고 있다』며 리눅스 열기를 강조했다.

리눅스 전시관에서 우선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리눅스 로봇 「아이로봇 LE」다. 리눅스를 운용체계(OS)로 하고 있는 이 로봇은 최초의 다중용도 로봇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아이로봇 LE」는 현재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회관과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돼 있는데 주로 여행가이드에 이용되며 전시회장같은 데서는 바닥에서 돌아다니며 전시장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등을 생생히 보여주는 일을 한다.

또 대표적 리눅스업체인 레드햇은 리눅스를 OS로 하는 핸드헬드 등 여러 하드웨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회사의 「e코스」라는 운용체계로 작동되는 MP3플레이어(제품명 힙집)가 시선을 모았다. 레드햇은 힙집 외에도 에릭슨과 공동으로 만든 「스크린 패드」 라는 전화기와 플레이스테이션 2 비디오게임도 출품했다.

레드햇 외에도 리니오와 리눅스네트웍스 등이 주목받을 만한 여러 신제품을 선보였다.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리니오는 논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바일릭스 클러스터링 1.1」로 관심을 샀다. 이 시스템은 리눅스 OS와 콤팩트PCI 하드웨어에 기초해 네트워크 서버에 고가용성과 대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온라인 SW임대업자(A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통신업체 등을 겨냥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리니오는 이외에도 주력제품인 「임베딕스 SDK 1.2」의 일본어판도 발표해 주목받았다.

리눅스네트워스는 리눅스기반의 새 통합클러스터시스템 「이발로서티 TM」으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한편 리눅스 전시관에서는 클러스터링기술 또한 핫이슈로 부각했다. 이 기술은 ICP보르텍스 부스에서 집중 선보였는데 이곳에서는 새로운 클러스터 컨트롤러 툴 등이 대거 선보였다.

이외에도 데이터마이트·록웰오토메이션·포켓펭귄 등의 리눅스업체들이 리눅스기반 모바일컴퓨팅시스템을 발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