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영어전용 카페가 화제다.
서울대 교내 6동 103호에 있는 이 카페는 초빙 교원인 크리스 리(Chris Lee·30)씨가 제안하고 서울대 영문학과가 지원해 최근 문을 열었다.
영어전용 카페는 문을 열자마자 해외 유학생과 영문학과 교수 및 강사들이 상주하면서 카페를 찾은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한다.
영어전용 규칙을 어길 경우 벌금 100원을 자발적으로 내야 하는 카페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학생이 찾아 영어로 대화하고 해외 거주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한다.
크리스 리씨는 『한국은 영어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은 좋지만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다』며 『특별히 학원에서 돈을 들이지 않고 영어를 연습할 수 있어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고 소개했다.
조경학과 96학번 강민구씨(24)는 『영어강좌를 듣고 있는데 수업의 일환으로 교수님과 함께 찾았다』며 『카페에서 처음 보는 사람과 외국어로 대화하니 재미있다』고 밝혔다.
이미 학교측에 내년 예산을 신청한 영문학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내년에는 더 넓은 공간을 마련, TV나 VTR 등 편의시설을 확보해 영어전용 카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예기자=이경문·서울대 thankforyo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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