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엠닷컴 주최 무선인터넷 포럼, 콘텐츠 사업자에 장려금

7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용경 http://www.n016.co.kr), 한국통신엠닷컴(대표 정의진 http://www.m018.com)이 주최한 「2000·2001 무선인터넷 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 국내 무선인터넷 콘텐츠사업자(CP)와 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 무선인터넷 콘텐츠 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016·018 양사가 밝힌 지원방안을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

◇CP에 장려금 지급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시장규모가 일정규모 이상이 되기 전까지 망사업자가 직접 CP의 수익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무리하게 전면 유료화를 추진, 서비스 이용감소나 시장축소를 낳는 것보다는 일정규모의 시장이 확보되는 단계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이 양사가 밝힌 지원내용의 골자다.

양사는 CP 장려금 형태로 정보제공료를 차별 지급하면서 유료화에 따른 완충기간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1단계:장려금 지급 =양사는 CP지원 단계를 크게 2단계로 나누었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를 「서비스 확장 및 이용자 확보단계」로 설정했다. 각종 장려금이나 프로모션을 펼쳐 수익모델이 갖춰지지 않은 CP의 수익보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 기간에도 게임·캐릭터 등 유료화가 가능한 서비스는 단계별로 유료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2단계:콘텐츠 이용료 90% 이상 CP 지급 =양사는 내년 6월 이후에는 모든 콘텐츠 정보이용료 중 상당부문을 유료화시켜 수납금액 90% 이상을 CP에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 6월 유료화 이전에는 일정기준 이상 조회건수에 대해 콘텐츠 운영 장려금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해 CP 육성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프리텔과 엠닷컴은 콘텐츠 중 서비스 조회건수가 월 4000건이 넘을 경우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회건수가 월 4000건에 못 미치는 비인기 서비스라도 월 50만원씩의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우수 CP와 CP 직원에게는 포상을 강화하며 분기별로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타 지원책 =프로그램개발 교육지원, 국내 콘텐츠 해외수출 지원, 신규 브라우저 및 서비스 플랫폼 기술규격 제공, WAP기반 CP에 대한 ME변환 기술지원, 정기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국내 무선인터넷 콘텐츠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게임, 다운로드서비스 등 유료화가 가능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매출액 중 입금액 기준으로 최소 70% 이상을 CP 몫으로 지급키로 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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