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인터넷 선진국 민간단체들이 인터넷공간의 신뢰기반 확대와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내년봄 민간기구인 「세계인터넷신뢰마크연합(WFIT)」을 창설하기로 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한국정보처리학회가 공동 주관해 지난 3일 열린 「인터넷 신뢰마크에 관한 국제워크숍」에서 한국·미국·일본·영국 등 각국의 인터넷 인증마크 운영기관 관계자들은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내년 1월 WFIT 설립준비회의를 서울에서 갖기로 했다.
인터넷 신뢰마크는 소비자보호·개인정보보호·시스템보안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현재 미국·한국·일본·영국 등에서 도입, 시행중이다.
참석자들은 특히 인터넷사이트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국가간 정보교류 및 상호인증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협력내용을 담은 「서울 공동선언문」을 이번 회의의 성과물로 내놓았다.
국내 인터넷사이트안전마크(i세이프)위원회 위원장인 성균관대 정태명 교수는 『국경을 넘는 전자상거래(EC)의 속성을 고려할 때 인증제도에 대한 국가간 협력은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각국 인증마크 운영기관들은 탄탄한 공조체제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 인증마크 운영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미국의 트러스트e·BBB온라인마크·베터웹 △일본의 온라인마크·프라이버시마크 △영국의 트러스트UK 등 각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정보통신진흥협회가 도입, 운영중인 i세이프 제도를 발표해 참석한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i세이프를 획득한 국내 19개 업체와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들의 전시회도 함께 열려 행사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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