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단말기 보조금 폐지 이후 단말기 AS를 요청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 http://www.cpb.or.kr)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접수된 단말기 AS 상담이 361건에 달해 보조금이 지급되던 1∼5월의 147건에 비해 무려 2.4배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이동전화단말기 관련 피해상담 중 AS 관련은 11.1%에 그쳤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27.8%로 대폭 증가해 AS 관련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에 AS를 필요로 하는 품질 관련 피해상담까지 포함하면 실제 단말기 AS 관련 피해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상담을 요청한 소비자의 가장 큰 불만은 과다한 수리비 요구와 부품미비로 인한 수리 불가능이었으며 고장 원인을 소비자에게 돌리는 것에 대한 피해상담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단말기 보조금 폐지 이후 신제품 구입이 큰 부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업체들이 수리 불가능을 이유로 교체를 권유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소보원은 소비자경보 17호를 발령하고 소비자와 업체의 주의 및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수리가 필요한 경우 가능한 본사 AS센터를 이용할 것 △유상수리시 문제의 원인을 직접 확인할 것 △휴대폰 업체에서 정한 품질보증기간과 보상기준을 잘 알아둘 것 등 소비자 주의사항도 함께 제시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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