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벤치마킹>테스트제품 리뷰

◆에이오픈 「CRW1232」

에이오픈은 일반사용자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대만업체다. 이 제품은 리코의 12배속 픽업과 모듈을 공급받아 에이오픈의 대만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다. 초기 저배속 CDRW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리코에 공급한 적이 있는 에이오픈은 이제 자사 상표로 CDRW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외형은 평범한 편으로 전면 베젤을 봐서는 속도를 확인할 수 없다. 트레이 내부에는 수직장착을 위한 후크가 4개 있어 이 후크를 밀어주면 손쉽게 수직사용이 가능하다. 뒷면에는 여느 CDRW와 유사한 구조인데 뒷면 구성에 대한 설명이 드라이브 자체에는 표시돼 있지 않아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이 제품에는 디지털 오디오 단자가 있으며 리코딩 소프트웨어는 네로 5.0이다. CDR 미디어 1장, CDRW 미디어 1장이 함께 들어있다.

내부는 직류모터를 사용한 리드스크루(lead screw)방식으로 데이터 접근시간이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읽기성능에 있어 랙과 피니언 방식에 비해 소음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는 구조다.

◆플렉스터 「PX-W1210TA」

이 제품은 국내시장에 제일 먼저 선보인 12배속 CDRW다. 또 최초로 10배속 CDRW 미디어를 지원했다는 점에 있어 의미가 큰 제품이기도 하다. 이 제품의 전면 베젤은 기존 8배속 제품과 동일하다. 다만 베젤의 12·10·32라는 숫자를 통해 이 제품이 10배속 데이터 재기록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 베젤의 구성은 추출버튼, 사각형의 LED, 강제 추출구, 볼륨조절 휠, 헤드폰 단자로 이뤄진다.

내부 트레이를 보면 수직장착을 위한 후크가 한쪽에 2개 있어 한쪽으로만 수직장착이 가능하다. 뒷면 베젤의 설명은 드라이브 몸체 뒤쪽에 스티커로 부착돼 있어 편리하다. 뒷면에는 디지털 오디오 출력단자가 있으며 이지 씨디 크리에이터 4.02 리코딩 소프트웨어와 10배속까지 지원되는 CDRW 미디어 1장, CDR 미디어 1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의 트레이는 기어 구동으로 인한 추출방법을 사용, 기어의 마찰음과 트레이 기어 윗면과의 마찰음때문에 트레이 개폐시 소음이 크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픽업 구동은 랙과 피니언 방식을 사용해 소음을 줄였다.

◆리코 「MP7120A」

리코는 CDRW가 개발된 초기부터 다른 업체에 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오던 관록의 업체다. 특히 내부부품 생산기술은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면 베젤의 구성은 기존 8배속 제품과 큰 차이가 없으며 전면 트레이부분에 제조사와 속도가 명기돼 있다. 트레이의 개폐방법은 타사의 제품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트레이 덮개가 열린 후 내부 트레이가 나오는 구조다. 또 내부 트레이에는 수직장착을 위한 후크가 4개 있어 수직장착을 할 때 편리하다. 뒷면에는 각종 점퍼나 구성에 대한 설명이 없는 대신 드라이브 윗면에 그 구성을 설명하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디지털출력을 지원하며 프리모씨디라는 리코딩 프로그램과 CDR 미디어 1장, CDRW 미디어 1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의 픽업 구동은 에이오픈과 마찬가지로 직류모터를 사용한 리드스크루방식으로 데이터 접근시간이 빠르다. 또 트레이 개폐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벨트 구동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소니 「CRX160E」

소니는 HP에 OEM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등 CDRW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8배속과 10배속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를 반증하듯 테스트제품 중 유일하게 8배속 CDRW 미디어까지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 베젤을 통해 제품의 용도나 제조사를 쉽게 알 수 있는 구성이며 디자인은 단조로운 편이다. 내부에는 수직장착을 위한 후크가 4개 있고 드라이브 윗면에는 뒷면 점퍼구성에 관한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디지털출력은 지원하지 않으며 리코딩 소프트웨어로는 CD메이커 프로페셔널을 채택했다. CDR 미디어 1장과 CDRW 미디어 1장이 포함돼 있다.

소니제품의 내부구조는 비교적 간단하다. 플렉스터제품과 같은 방식인 랙과 피니언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간단한 구조때문에 테스트제품 중 가장 가볍다. 슬라이딩 베이스가 4부분의 댐퍼로 지지되고 있으며 클램프 홀더 지지대는 스크루방식이 아닌 핀을 이용한 방식으로 드라이브 몸체 몰드에 부착돼 있다.

◆티악 「CDW512E」

스카시 CD롬과 CDR로 유명한 티악은 한동안 주춤했던 신제품 출시의 공백을 깨고 12배속 리코더를 가장 최근 출시했다. 초기 출시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리코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다.

티악 제품군은 전면 베젤의 디자인이 단조로운 편이다. 전면 베젤을 분해해 보면 트레이 입구를 스펀지로 보호해 트레이 추출시 닫히는 소음의 감소와 이물질의 유입을 막고 있다. 내부 트레이에는 수직장착을 위한 내부 후크가 장착돼 있다.

뒷면 베젤에는 처음 사용자가 제품을 시스템에 연결할 경우 쉽게 알아보기 위한 설명이 스티커로 부착돼 있다. 이 제품은 디지털출력을 지원하며 리코딩 소프트웨어는 네로 5.0이다. CDR 미디어 1장과 CDRW 미디어 1장, 한글 매뉴얼을 제공한다.

티악제품의 내부구조는 소음을 줄이기 위한 랙과 피니언 방식인데 클램프 홀더와 외부 베이스가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진동을 감소시키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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