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차이나닷컴에서 12억원을 유치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클릭(대표 강기천 http://www.clic.co.kr)은 정보기술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웹 에이전시 전문업체다. 최근에는 웹 에이전시업체로는 드물게 e서비스 브랜드인 「iB트렌드」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iB트렌드는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XML기반의 데이터베이스 통합엔진, 고객관계관리(CRM), 웹 통합 메시징시스템(UMS)을 기반으로 기술적인 영역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는 클릭만의 고유 브랜드다.
솔루션 강화를 위해 IT사업부를 신설할 정도로 정보기술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강기천 사장은 『웹 에이전시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차별화한 기업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며 『클릭은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클릭이 또 하나 역점을 두는 것은 해외 진출이다.
『지난 8월에 미국 현지 법인인 클릭뉴욕을 설립하고 9월부터 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AT&T·메릴린치 증권 등 4, 5건의 프로젝트를 딸 정도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내년 일본 진출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 사장은 진입 장벽이 낮은 국가로만 진출하려는 것은 별다른 실익이 없을 뿐더러 2, 3류 업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웹 에이전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종주국인 미국을 겨냥한 것은 남다른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시장에서 클릭의 경쟁력을 시험해 보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14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클릭은 올해 해외 수출을 포함해 100억원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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