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과 경기침체로 가전제품에 대한 신규수요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주요 가전 유통점들이 가격파괴형 기획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수요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21·테크노마트·하이마트 등 주요전자상가와 가전양판점은 계절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초특가판매전을 잇따라 기획, 집객력 강화와 이를 통한 판매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유통점들은 전자제품뿐 아니라 주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생필품을 초특가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병행하는 등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 http://www.etland.co.kr)은 김치냉장고와 난방용품 등 계절가전 특가판매전과 컴퓨터 가격파괴 초특가전 등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인지도가 높은 만도위니아의 딤채 120L 김치냉장고 DD-12032D를 88만원에 특가판매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인 맛냉 162L 김치냉장고 L1650을 75만원, 린나이 140L RKC-140은 79만원에 판매한다.
난방용품의 경우 LG전자의 복합식 가습기 H-452를 8만9000원, 대원가전의 선풍기 모양 원적외선 히터 DW-806을 4만6800원에 내놓고 고객을 끌고 있다.
컴퓨터 관련제품은 전국직영점을 통해 한정판매 형태로 네오뷰 15.1인치 LCD모니터를 79만9000원, 삼보 드림시스 EZ6855를 65만원에 내놓고 있으며 3.5인치 디스켓, 공CD, 프린터용지 등을 수량 한정으로 1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매 주말 전국 50여개 직영점에 주말장터를 마련, 킥보드, 두루마리휴지, 고무장갑 등을 할인점 대비 50%까지 싼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테크노마트(http://www.tm21.co.kr)도 기획상품을 일반판매가격보다 40% 이상 싸게 제공하는 초특가 가전제품 추첨판매전 등을 기획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 매월 9개 자체상표(PB) 가전제품에 대한 특판전을 개최해 고객의 발길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10월에는 삼성전자 29인치 TV를 49만원, 대우 10㎏ 세탁기를 46만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김치냉장고도 94L급 만도위니아 DD-942S를 65만원에 내놓은 등 특가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마트(대표 김성흠 http://www.e-himart.co.kr)도 대우전자 29인치 완전평면TV DTQ-29U9S와 김치냉장고 FKR-1480G, 성광전자 전기밥솥 SRP-10HR, 소니 캠코더 CCD-TRV57 등의 기획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특판가에 판매하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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