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대표 박명구)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백라이트에 사용되는 냉음극형광램프(CCFL : Cold Cathode Fluorescent Lamp)를 생산한다.
금호전기는 31일 150억원을 투자, 연간 1500만개 규모의 CCFL을 생산할 수 있는 수원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CCFL은 필라멘트를 이용하는 일반 열음극형 형광램프와는 달리 새로운 형태의 전극을 사용하는 램프로 최대 6만여 시간(열음극형 램프의 6배)의 수명을 자랑하며 노트북컴퓨터, 캠코더, 액정TV, 자동항법시스템, 전시디스플레이, 아트패널 등 TFT LCD 들어가는 백라이트에 사용되는 부분품이다.
이번에 준공한 수원공장은 연건평 3000평 규모로 파일롯 설비 이외에 3개 라인의 자동 생산설비를 구축, 길이 90㎜에서 450㎜까지, 관경 1.8㎜, 2.0㎜, 2.2㎜, 2.4㎜, 2.6㎜ 등의 CCFL을 생산한다.
금호전기는 앞으로 2005년까지 500억원의 투자로 10개의 자동라인을 추가설치해 연간 700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호전기측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현대전자 등이 TFT LCD의 생산규모를 대대적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CCFL 사업전망이 밝다』며 『현재 삼성전자로부터 품질승인을 받아 놓았으며 일본과 대만 등지의 업체들로부터도 공급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전기는 이번 생산라인 준공으로 내년에 조명사업분야 800억원, LCD사업분야 800억원, 「번개표」 브랜드 유통 800억원 등 총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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